퇴직을 앞둔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오전 7시쯤 대구 동구 율하동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가로수에서 대구 동부경찰서 소속 A(59) 경감이 목을 매 숨진 것을 지나가던 B(45) 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1년 전부터 불면증을 심하게 앓았던 A경감은 이날 오전 5시쯤 집을 나섰고, 자택에선 "아들에게 잘 커 줘서 고맙고,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A경감은 지난해 7월 승진해 북부경찰서에서 동부경찰서로 옮겼고, 올해 퇴직을 앞두고 있다.
서광호 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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