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구미 스마트시티(공장장 심원환)는 국내 유일의 삼성 휴대전화 생산기지로, 스마트폰'태블릿PC 등 모바일제품과 네트워크 장비, 광케이블 등 통신 관련 기기들을 생산한다.
1만여 명의 임직원들은 128개의 자체 봉사팀 중 최소 한 곳 이상에 가입해 활발히 봉사활동을 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이 단연 으뜸이다.
임직원들은 구미자원봉사센터라는 공식 조직을 통해 봉사처 중복 조정, 봉사팀 간 협력 등으로 지역사회 각계각층에 두루 도움의 손길이 닿도록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한다.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청소년'다문화가정 지원, 주민 나눔문화 확산, 친환경 활동 등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매년 수억원의 장학금을, 예체능 분야에 소질 있는 중'고교생 60명에겐 1억5천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를 위해 '드림락서' 등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소년공부방 건립 사업도 지속적으로 펴 2011년 구미 신기초등학교에 처음 공부방을 마련한 이래 지난해 대구 북동중에 5호점을 열어 2016년까지 2억5천만원을 지원한다.
5년 전부터 결혼이주여성들을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원어민 강사로 나서게 해 공부방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다문화글로벌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정 부부들에게 합동결혼식을 주선해 지난해까지 15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2013년부터 시작한 삼성 나눔워킹 페스티벌은 주민들에게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해 주민 1만8천 명이 걷기에 참여해 9천만원을 모금했고, 이에 회사도 9천만원을 출연, 1억8천만원으로 구미시 무료급식소 환경 개선과 운영비로 전달했다. 또 연말에 1만 포기의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김장축제는 지난해부터 반찬을 지속적으로 제공하자는 뜻에서 4월 봄김치'7월 밑반찬'11월 1만2천 포기 김장김치 나눔 행사로 확대했다.
1993년부터 6월 5일 환경의 날을 전후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는 환경사랑 글짓기'그림 공모전은 지역의 대표적인 환경사랑 문화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부터 대구경북으로 확대됐다. 임직원 자원봉사자와 지역 대학생들이 펴는 삼성 수호천사 자율방범대는 범죄 예방과 함께 참여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야은(冶隱) 길재(吉再)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구미 도량동 문장골 속칭 밤실마을을 벽화마을로 조성, 새로운 명소로 만들었다. 벽화 조성에 필요한 5천만원의 경비를 지원했으며, 벽화 그리기에는 임직원'시민 등 650명이 참가했다.
임직원 봉사팀의 재능기부도 활발하다. 2013년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다락 카페'를 직접 공사해 문을 열었고 지난해는 다문화 모자가정의 자립을 위한 달팽이쉼터의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또 구미 시각장애인복지센터와 경북지적장애인협회 구미 자립지원센터의 리모델링과 대구 쪽방 주민들의 희망드림센터를 건립했다. 심원환 공장장은 "다양하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펴 지역사회와 늘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