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중년 남성의 고민을 넘어 남녀노소 모든 국민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의료계에 따르면 국내의 잠재적 탈모 인구는 전체 인구의 5분의 1인 약 1천만 명으로 추산된다. 서구화된 생활 습관과 각종 스트레스 및 환경 오염 때문에 젊은이 및 여성들도 탈모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탈모는 생명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아픔이자 상처다. 또 '불치병'이라는 인식 때문에 관련된 각종 속설과 검증되지 않은 온갖 민간요법이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탈모 환자들은 제대로 된 치료법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 한 탈모 환자 치료 실태 조사에 따르면 탈모 발병시 '피부과 방문 치료를 하겠다'고 응답한 환자 수가 41.8%인 것에 비해 비의학적 치료를 선택한 환자는 58.2%로 더 많았다.
머리카락 한 가닥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탈모 환자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어주는 명의가 있다. 세계 최초로 급성미만성 전두탈모에 대해 밝혀냈고, 현재 난치성 질환인 원형탈모 치료 및 연구에 힘쓰고 있는 심우영 교수(대한모발학회장)다. 이번 주 '탈모의 진실' 편에서는 심 교수가 탈모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밝히고, 제대로 된 진단 및 치료법을 소개한다.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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