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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중, 포항서 사제동맹 '러닝맨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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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인중
올해 상인중 '러닝맨 캠프'에는 60명의 학생과 10명의 교사, 20명의 대학생이 멘토로 참여했다. 상인중 제공

대구 상인중학교가 겨울방학 동안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이색적인 캠프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상인중은 올해 초 1박 2일 일정으로 포항 바닷가에 자리한 대구교육해양수련원에서 사제동행 프로그램 '러닝맨 캠프'(Learning-Man Camp)를 진행했다. 이 캠프는 학생들의 학습 의욕을 높이는 한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꿈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것이다. 학생들이 교사 멘토, 대학생 멘토와 함께 팀을 이뤄 학습과 관련한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3회째를 맞는 이번 캠프에선 6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상인중은 이들을 6개 팀으로 나누고 10명의 교사와 20명의 대학생이 멘토 역할을 맡게 했다. 참가자들은 ▷사제동행 레이스 ▷멘토링 레이스 ▷007 레이스 ▷이름표 레이스 등 모두 6가지 레이스를 경험했다. 다양한 과제를 누가 먼저 해결하는지 대결하는 TV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프로그램이다.

이 캠프에 참가한 이상정(3학년) 학생은 "1학년 때부터 매년 이 캠프에 참여했는데 TV 예능 프로그램에 내가 직접 출연하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이 캠프의 프로그램이 알차고 재미있다"며 "선생님들과 함께 과제를 수행하면서 정이 많이 쌓여 앞으로 학교생활을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상택(2학년) 학생은 "캠프의 모든 과제가 흥미로웠고 다양한 과제를 함께 수행한 팀원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상인중 박재흥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 수업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과제를 수행하며 활기를 찾고 있다고 했다. 그는 "학생들은 팀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고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협동심을 키운다"며 "이 나이 때 겪는 어려움과 고민을 멘토들과 나누면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고 했다.

채정민 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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