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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포럼 앞 잉어 설치미술

'2015 대구경북 세계물포럼'(4월 12~17일)을 앞두고 비단잉어 조형물이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곳은 대구 중구 동일동 진골목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아카데미 고시텔'로 콘크리트 건물 외벽을 활용한 이색 설치미술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이 작품은 설치미술가인 신홍식 (사)아트빌리지 대표가 '도전'이란 주제로 15개월에 걸쳐 제작한 조형물이다. 폭 3m, 높이 17.85m의 외벽 공간에 스테인레스를 구조물처럼 쌓아올려 잉어 290마리가 마치 하늘로 비상하는 듯한 광경을 연출하고 있다. 신 대표는 "비단잉어는 예로부터 부귀영화와 장수를 상징하는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며 "대중교통전용지구(반월당~대구역네거리) 내 실개천 위에 울긋불긋 때깔 옷을 입힌 잉어와 거북이 등의 작품을 설치하면 시민들과 중국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정운철 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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