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이수경, 논란에 직접 입열다...유이 "언니로서 잘했어야 하는데 죄송하다"

사진,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

호구의 사랑 이수경이 제작발표회 당시 논란이 됐던 태도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3월 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CJ E&M 스튜디오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극본 윤난중, 연출 표민수) 공동인터뷰가 열려 표민수 PD를 비롯해 배우 유이, 최우식, 임슬옹, 이수경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수경은 "먼저 죄송하다. 당시에 긴장을 많이 한 데다가 실수 없이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가득차 있었다. 내가 즐거워했던 현장을 그대로 전해드리고 싶은 의욕적인 마음이 오해를 산 것 같다. 선배들에게 모두 죄송하고, 그 이후에 좋은 말씀해줘서 고마웠다. 앞으로는 실수 없이 하겠다"고 눈물을 흘리며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이에 표민수 PD는 "이 드라마 아버지의 심정으로 이야기 하겠다. 이수경은 이제 막 성인이 된 친구이고, 당시 처음으로 제작발표회에 선 것이었다. 시청자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행동의 원인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이 배우가 어떻게 변화하고, 어떤 배우로 성장하게 나갈지가 중요한 것 같다. 따뜻하게 지켜봐 달라"며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해명에 최우식 또한 "친한 친구들한테도 연락이 오고, 인터넷에서도 '호구 논란'이라는 글이 돌아다녀서 깜짝 놀랐다"라며 어두운 현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이어 그는 "수경이는 실제 나와 캐릭터인 호구와 비슷하다고 말한 것뿐이다"라며 진심으로 안타까워했다.

유이는 "언니로서, 제가 잘 했었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현장에서 분위기가 좋다. 제가 수경이를 좋아하고 수경이도 절 좋아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그렇게 중요한 자리에서 그렇게 행동했던 것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밝혀 태도 논란을 잠식시켰다.

한편, 앞서 이수경은 '호구의 사랑' 제작발표회에서 자신과 호흡하는 강호구 역 최우식에 대해 "처음부터 호구 같았다. 들어올 때도 호구 같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웃음소리를 내며 태도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뉴미디어부 maeil@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