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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7, 8일 계명아트센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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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 장면.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7일(토)과 8일(일)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틀간 오후 2시와 7시, 모두 네 차례 공연이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극적인 삶을 다룬 이번 작품은 가상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가 등장해 마리 앙투아네트의 삶을 거울처럼 비춘다. 마그리드 아르노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상반된 캐릭터를 지닌 여성이다. 두 인물의 대비는 진실과 정의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독일 극작가 미하엘 쿤체가 동명의 원작 일본 소설을 각색했고, 헝가리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선율의 뮤지컬 넘버들을 더했다.

이 작품은 현재 한국 뮤지컬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여배우 4인을 한꺼번에 캐스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에 옥주현과 김소현, 마그리드 아르노 역에 윤공주와 차지연이 각각 더블 캐스팅됐다. 마리 앙투아네트 곁에 머무는 매력적인 스웨덴 귀족인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은 카이, 윤형렬, 전동석이 맡는다.

한국, 일본, 미국 등의 다국적 스태프들이 힘을 모은 무대, 안무, 의상도 주목할 요소다. '웅장함 속 섬세함'이 관람 포인트다. 당시 유럽에서 가장 세련되고 호사스러운 궁정이었던 베르사유를 무대 위에 웅장하게 구현했다. 귀족들이 무도회를 열었던 거대한 홀과 베르사유 내에서도 가장 화려했던 왕비의 방 등이다. 18세기 프랑스 파리 상류층이 착용했던 화려한 드레스와 가발은 철저한 고증을 거친 것은 물론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제작했다. 화려한 보석과 여러 겹의 풍성한 주름이 특징인 마리 앙투아네트의 의상이 가장 눈길을 끈다.

VIP석 13만, R석 11만, S석 9만, A석 6만원. 1599-2005.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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