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K2 주변 고도 완화" 팔 걷은 대구시…현 15층→26층으로 개정 추진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경제유발효과 3조원 추산

대구시가 K-2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규제완화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시는 K-2 주변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및 지역 발전 저해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선 고도제한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최근 국방부에 K-2 전술안전기지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규제 개선 건의문을 제출했다.

시는 이를 시 규제개혁추진단의 주요 업무로 맡기는 등 올해 시의 규제 완화 중점 과제로 삼기로 했다.

이번에 시가 국방부에 고도제한 규제 개선 건의를 한 핵심 논리는 전투기 이륙 각도다. 시대 변화에 따라 전투기 기종이 달라지면 규정도 완화될 필요가 있다는 게 시의 논리다. 전투기 이륙 시 고도가 서서히 상승하고 선회각이 큰 팬텀 기종은 K-2에 없는데도 여전히 필요 이상의 넓은 비행안전구역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공항 현지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전국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우선 동구 신암뉴타운의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 규제 완화에 초점을 맞췄다. K-2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침해 및 도시 개발에 제한을 받는 지역이 효목'복현'만촌'신암'검단동 등 33㎢에 이르지만 현재 추진 중인 신암지구 뉴타운사업이 당장 고도제한에 묶여 발목이 잡혀 있기 때문이다. 비행안전구역 고도제한에 따른 사업성 부족, 주민 동의 지연 등의 이유로 신암뉴타운 지정 지역 일부가 해제되기도 했다.

신암뉴타운 지역 중 개발 가능한 핵심 지역 대부분이 높이 45m, 아파트 15층 이하 등의 고도제한에 묶여 투자'시공사업자의 참여가 저조한 등 재개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고도제한 기준을 15층에서 26층으로 법령을 개정할 경우 경제유발효과가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도제한은 신암뉴타운뿐 아니라 북구 검단들 및 이시아폴리스 등 도시 발전을 위한 개발 사업에도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K-2처럼 도심에 위치한 공항의 경우 현지 여건에 맞는 비행안전구역을 설정해야 한다"며 "K-2는 거의 직각에 가깝게 이륙할 수 있는 등 이륙 각도가 크고 선회각이 좁은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보유 기종에 맞는 비행안전구역 재설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고용노동부 및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업무보고 후 공직자들에게 휴가를 권장하며, 업무 성과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
정부는 자발적으로 이직하려는 청년에게 생애 한 차례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정년 연장 입법과 '일하는 사람 기본법' 제정 등 ...
서울동부지검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이마트에 공급되는 돼지고기 가격을 담합해 시장 가격을 최소 20% 이상 인상한 돼지고기 유통업체 ...
덴마크는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이사벨라 공주가 포함된 여성 징병제를 본격 시행하며 의무 복무 기간을 기존 4개월에서 11개월로 확대했다.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