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한파가 매섭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실업률은 4.6%로,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의 경우, 대구는 4.2%, 경북은 5.0%를 보였다. 경북지역은 전국 16개 시·도 중 4번째로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청년실업률은 외환위기 이후 최대 수준을 보였다.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자 수는 지난달 120만3천명으로 지난 2010년 1월(121만6천명) 이후 가장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청년층과 50대를 중심으로 구직활동이 증가해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15~29세의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달 11.1%를 기록해 1999년 7월(11.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20~24세 실업률이 13.9%로 가장 높았다.
취업을 원하는 주부 또는 아르바이트 학생 등 숨은 실업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 역시 꽁꽁 얼어있는 고용 시장의 현실을 보여줬다. 이는 지난달 12.5%를 기록, 통계 작성 이후 최고 높은 기록을 보였다.
반면 지난달 고용률은 58.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이 되는 15~64세 고용률은 0.5%p 상승한 64.9%로 기록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고용률은 전년동월대비 0.1%p 하락한 70%였고, 여자는 0.6%p 상승한 48.2%를 기록했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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