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4일 "4월 세계물포럼(대구경북)에 170개국 3만5천여 명의 손님들이 오게 되고, 5월 세계교육포럼(인천)도 15년간 우리 세계의 교육을 어떤 방향으로 가져가야 하느냐를 논의하는 중요한 회의"라며 "이런 행사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올해 열리는 대규모 국제행사들이 주로 지방에서 많이 개최된다. 이를 계기로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재점검하고, 안내체계와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양한 분야, 지역으로 분산돼 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과 노동 부문 개혁안의 기한 내 처리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공무원연금과 노동 부문 개혁안 마련을 위한 약속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시한이 28일이고, 노동시장을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노사정위의 대타협안 기한도 이달 말까지"라며 "국민들의 염원대로 약속 기한 내에 합의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경제 구조적 여건 개선을 위해 ▷고용창출력이 높은 서비스산업 적극 육성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등 임금체계 개편 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관광이라든가 의료, 지식산업 등 서비스 분야에서 투자가 획기적으로 일어나고, 이 분야에서 일자리가 대대적으로 만들어지는 환경이 돼야만 자영업 문제도 해결될 뿐 아니라 청년 일자리 문제도 해결된다"며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또 "노동시장, 고용시장 구조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 등 임금체계 개편이 하루빨리 마무리가 돼야 하겠다. 노동 개혁은 일자리 유지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청년 일자리 창출의 관건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병구 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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