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책 권하는 안동도서관…택배비만 내면 배달 서비스까지

도서관에 없는 책을 역내 서점에서 구입한 뒤 읽고 반납할 경우, 책값을 전액 돌려주는 '새 책 드림(Dream) 서비스'(본보 19일 자 2면 보도)에 나서 화제를 모은 경북도립 안동도서관이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로 도입한다.

경상북도립 안동도서관은 시간적'지역적 제약으로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이용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읽고 싶은 책을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는 '유료 책 택배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안동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책을 이용객이 택배비용을 부담하면 한 차례에 5권 이내, 20일 동안 집에서 받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

서비스 신청은 안동도서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고, 평일 오후 3시까지 택배 신청된 책은 다음 날 집에서 받아 볼 수 있다.

또,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의 도서관 이용 편의를 위해 소장도서를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 주는 '책나래 서비스'도 하고 있다.

최명대 관장은 "유료 책 택배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 시민들에게 도서관 이용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독서생활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안동 엄재진 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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