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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용시장은 '봄 날'…고용률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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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64.9%…서울·대전 수준 근접, 실업률 호전 폭은 7대 도시 최고

대구 고용시장에 모처럼 봄바람이 불고 있다. 국내 경기 침체 속에서도 혁신도시 공공기관'의료기업 유치, 제조업체 고용 확대 등에 힘입어 고용률이 지속적으로 호전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2월 통계청의 고용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구의 고용률은 64.9%(OECD기준)로 서울(65.2%), 대전(65.3%)에 이은 3위를 차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OECD기준 고용률은 취업자 수를 15~64세 인구로 나눈 값이다.

2월 대구지역 취업자 수는 121만8천 명으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만3천 명(1.9%), 고용률은 1.4%p 증가했다. 특히 인천(64.6%)을 제치고 3위까지 올라간 것은 최근 수년 내 드문 일이라는 반응이다.

2월 대구지역의 실업률은 4.2%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0.9%p 하락하면서 7대 특별'광역시 중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였다.

고용의 질도 좋아지고 있다. 임금근로자 중 1년 이상 봉급 생활자를 뜻하는 상용근로자 수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5만5천 명(10.7%)이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1만8천 명( -6.6%), 일용근로자는 4천 명(-4.9%)이 감소해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예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대구지역 고용률이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혁신도시, 첨단의료복합단지, 테크노폴리스 등에 역외기업, 공공기관, 연구기관들이 속속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태익 대구시 고용노동과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기업탐방, 기업애로해결 박람회 등 다양한 취업 관련 시책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지역 청년들의 지역 기업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대구 고용시장이 차츰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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