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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선배들 '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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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 장학금 2억5천만원 이어…최혁영 장학회 6천만원 쾌척

이용환(오른쪽에서 두 번째) 하이테크섬유(주) 회장은 지난달 30일 영남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영남대 제공
이용환(오른쪽에서 두 번째) 하이테크섬유(주) 회장은 지난달 30일 영남대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영남대 제공

신학기를 맞아 영남대학교 선배들의 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용환(62) 하이테크섬유㈜ 회장은 지난달 30일 노석균 영남대 총장을 만나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2억5천만원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영남대 섬유공학과 70학번으로 2007년에도 1억3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영남대는 '이용환 장학금'을 통해 매년 장학생 3명을 선발, 1인당 장학금 1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금까지 35명의 학생에게 3천500만원을 전달했다. 이용환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느라 힘들겠지만, 후배들을 응원하는 선배와 학교가 항상 뒤에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따라와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재)최혁영 장학회(이사장 최혁영)가 장학금 6천여만원을 기탁했다. 최혁영(73) 이사장은 영남대 토목공학과 63학번으로 후배들에게 2012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4년간 11명에게 모두 1억 9천여만원을 전달했다.

선배들이 똘똘 뭉쳐 10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온 학과도 있다. 영남대 지역사회개발학과(현 새마을국제개발학과) 졸업 선배들이 주축이 돼 발족한 영남새마을장학회(회장 최외출)는 지난달 29일 10년째 후배사랑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30명의 학과 후배들에게 장학금 3천만원을 전달하는 등 지난 10년간 131명에게 모두 1억2천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노석균 총장은 "모교와 후배들을 위해 묵묵히 뒤에서 힘이 되어주는 선배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어 후배들이 든든할 것"이라며 "후배들도 이러한 선배들의 후배사랑을 본받아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나눔의 뜻'을 잊지 않고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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