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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즐겁다고 서울까지 입소문"…여자 하프 우승 홍서린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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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코스 여자부에서는 인천 강화고 과학교사인 홍서린(37'서울 런닝아카데미) 씨가 1시간25분33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홍 씨는 2년 전 소백산마라톤대회에 첫 출전해 이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이날 두 번째 출전에서 또다시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홍 씨는 '2013서울국제마라톤대회' 풀코스에서 2시간51분4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할 만큼 실력파로 알려져 있다.

2005년부터 조깅으로 몸을 단련하다 철인3종 경기가 취미인 남편 강주형(45) 씨의 권유로 7년 전 마라톤에 입문했다.

그는 매주 토요일 잠실운동장에서 2시간 동안 꾸준히 달려온 것이 우승비결이라고 했다.

홍 씨는 "서울에서도 영주 소백산대회는 코스가 좋고 즐겁게 뛸 수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어 오늘 동호회원 40명과 함께 내려와 뛰었다"며 "함께 온 동료가 경품추첨에서 냉장고까지 당첨돼 즐거운 기분을 더 안고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 고도현 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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