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아니라 장난감을 빌려드립니다."
대구서부도서관에 영유아들을 위한 '장난감 도서관'이 들어선다.
서부도서관은 10일 오후 3시 1층 어린이열람실 내에 장난감 도서관을 오픈한다. 장난감 도서관은 서부도서관이 신세계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장난감도서관 사업'에 지원해 선정되면서 지난달부터 리모델링을 실시해 이달 문을 열게 됐다.
363㎡(110평) 규모의 열람실 내에 외부와 분리된 상태로 만들어진 장난감 도서관은 미끄럼틀에서부터 1세 미만 영아들도 이용 가능한 쏘서(점핑과 흔들림 기능을 갖춘 장난감) 등 300여 점의 장난감을 갖췄다. 0~7세 영유아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장난감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여 년이 지나 노후화된 어린이열람실도 책장을 전부 교체하는 등 리모델링했다. 서부도서관 관계자는 "두 달 동안 시범운영한 뒤 장난감 대여 등 정상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며 "연령별 통합 프로그램도 마련해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0~7세 영유아라면 누구나 회원 가입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노경석 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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