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고향엔 분홍강 흐르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고향엔 분홍강 흐르네/ 권계순 지음/ 그루 펴냄

2007년 '문학예술' 신인상으로 등단한 권계순 시인이 첫 시집 '고향엔 분홍강 흐르네'를 펴냈다. 강물 색이 분홍일리 없으니, 시인이 말하는 분홍강은 꽃 빛깔로 흐르는 '마음의 강'일 것이다. 시인에게 떠나온 고향은 꽃피고 새 우는 봄이고, 지금 발 딛고 있는 도시는 꽃도 새도 없는 겨울이다. 고향은 그리운 장소이고, 도시는 벗어나야 할 공간이다.

시인은 시 '불사춘'에서 이미 봄을 맞이했지만 정작 자신은 봄임을 모르겠다고 고백한다. 또 다른 시 '목마름'에서는 봄이 수월하게 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시인은 체념하지 않는다. 시 '걷자'를 보면 그렇다. 시인은 오지 않은 '봄'을 기다리기보다는 봄을 찾아 걷기로 했다. 걷고 또 걷고, 무작정 걷다 보면 시끄러운 도시의 소음(욕망)에서 벗어나 고요한 정적 속으로 들어갈 것이고, 그리하여 마침내 '살아 있음에 대한 감사'를 온몸으로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봄인 것이다. 110쪽, 8천원.

조두진 기자 earful@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컷오프하고 후보 추가 모집을 결정했으며, 이는 현역 지자체장이 컷오프된 첫 사례로, 이정...
펄어비스의 신작 게임 '붉은사막'의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며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6일 한국거래소 기준...
정부의 강력한 주택 시장 규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로 알려진 개그맨 황현희는 자신의 부동산 보유 의사를 밝히며 '부동산은 버티면 된다...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