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의 진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생활 환경의 변화, 기생생물과 먹이 및 천적, 기후 등 셀 수 없이 많다. 다양한 진화의 모습 중에도 가장 경이로운 요소가 바로 독(毒)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대산호초와 사막, 코스타리카의 열대우림, 인도네시아와 팔라우의 원시가 살아 숨 쉬는 바다에서 찾아낸 맹독을 가진 생물들의 생태를 통해 독이 과연 무엇인지, 독과 자연 선택의 상관관계는 무엇인지, 진화의 과정에서 독이 수행한 역할을 13일 오후 9시 50분 EBS1 TV'다큐프라임-진화의 신비, 독' 에서 탐구한다.
영원불멸하게 계속되는 진화의 수레바퀴에 올라탈 수밖에 없는 생물들에 독은 선택이 아니라 숙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독의 생태계는 이제 인간이라는 절대적인 교란자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졌다. 이제 그들에게는 새로운 숙제가 남겨졌다. 인간이라는 절대적인 교란자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한윤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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