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을 달리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객차 내의 공기질도 우수'.
대구시가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 3호선 객차 내 실내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모두 권고기준치를 크게 밑돌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19일부터 25일까지 칠곡경대병원역~용지역을 왕복하며 공기 질을 연속 측정한 결과 미세먼지는 77.7~96㎍/㎥(권고기준 200㎍/㎥ 이하), 이산화탄소 656~632ppm(2천500ppm 이하),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70.3~119.5㎍/㎥(500㎍/㎥ 이하), 폼알데하이드 7.4~13.4㎍/㎥(100㎍/㎥ 이하), 일산화탄소는 1.0~1.8ppm(10ppm 이하)으로 조사됐다.
조사 항목 중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는 권고기준 항목이고, 폼알데하이드,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일산화탄소 등 3개 항목은 참고항목이다. 참고 항목 중 폼알데하이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은 객차 내 내장재 및 마감재 때문에 발생하는 실내오염물질이다.
대중교통차량(도시철도)에 대한 공기 질 조사 기준이 생긴 게 얼마 되지 않아 도시철도 1, 2호선의 객차 내 공기 질 조사 결과가 없어 3호선 객차와의 비교는 힘든 상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더욱 정확한 공기 질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3호선 2차 공기 질 조사 및 분석을 하고 있다"며 "도시철도 1, 2호선 객차 내 오염도 조사도 올해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호준 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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