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미래형 신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융복합 탄소성형 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획재정부 2015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경북도가 21일 밝혔다. 경북도'구미시가 구미 5국가산업단지에 추진 중인 탄소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으로 구미의 변신이 기대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5천억원이 투입되는 프로젝트로, 도는 구미 하이테크밸리(구미 5국가산단) 내 661천㎡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국내 탄소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용화 시험'평가'인증센터와 리사이클링센터, 탄소복합재 부품기업 집적단지 등을 조성하며 경북도 내 탄소산업 관련 2천434개 업체들의 제품 상용화 지원 시스템 구축 및 연구개발(R&D) 핵심 전략기술 지원 등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탄소산업 세계 4강 도약 과제에 경북이 핵심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 도의 방침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전문 연구진이 6개월간 현지실사를 거쳐 비용편익분석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 구체적인 계획이 최종 확정되며, 사업시행은 내년에 본격 시작될 것으로 도는 예상하고 있다.
탄소소재산업은 초고온, 고강도, 고전도성, 내마모성 등의 우수한 특성이 있어 기존 소재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21세기 꿈의 신소재로 급부상하는 산업 분야다. 철보다 강하다는 탄소소재의 국내 시장 전망은 20조원 규모로 연평균 18.7%씩 성장이 예상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탄소성형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미래 먹을거리 산업으로 집중'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탄소소재 세계 1위 기업인 도레이첨단소재가 최근 구미에 추가 투자계획을 확정하는 등 국내 탄소산업 최적지로 구미가 떠오르고 있다"면서 "예비타당성조사가 마무리되면 현 정부의 탄소산업 육성 전략에 경북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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