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놀자 즐기자] 달서구체력인증센터…'100세 청년' 여기서 시작하세요!

국민 건강 100세 시대 목표, 체력 측정·운동 처방 서비스 매년 4천명 넘게 이용

달서구체력인증센터는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달서구체력인증센터에서 상담, 체력 측정 서비스를 받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 제공
달서구체력인증센터는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민들이 달서구체력인증센터에서 상담, 체력 측정 서비스를 받고 있다. 대구 달서구청 제공

'이제 알고 운동하자.'

건강을 지키려고 운동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지만 체계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부의 국민체력실태조사에 따르면 과학적으로 체력을 관리하는 국민은 4.6%에 불과하다. 또 국민은 국가의 체력관리 서비스 제공(80.0%)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68.6%는 체력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런 국민적인 욕구를 반영,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012년부터 '국민체력100 체력인증센터' 사업을 펴고 있다. 이 사업은 전 국민의 건강한 100세 시대를 목표로 체력상태를 과학적 방법에 의해 측정'평가한 뒤 운동상담'처방을 하는 체육복지서비스로 무료 운영된다.

전국에 26개 체력인증센터가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2013년부터 달서구체력인증센터가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다. 대구 달서구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내에 자리 잡은 달서구체력인증센터는 3년째 시민들의 건강관리를 책임지고 있다. 이용자 수는 2013년 4천125명, 지난해 4천137명이나 된다. 달서구청은 국비 지원금에다 자체 예산을 보태 체력인증센터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달서구체력인증센터는 혈압, 체성분, 근력'근지구력, 유연성'순발력, 민첩성'전신지구력 등을 측정'분석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 상담과 체력증진교실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체력 측정 때 청소년과 어르신들은 기구 및 방법에서 차이가 있다. 체력증진교실은 체력이 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8주간 운영된다. 이들은 주 3회 1시간씩 근력강화, 신체 밸런스 유지, 체지방 감소, 코어 다이어트 운동을 집중적으로 한다. 체력증진교실은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이 센터는 '찾아가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21차례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 가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지역의 대규모 축제 현장에서도 15차례 센터를 운영했다.

체력인증센터는 13세 이상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국민체력100 홈페이지(www.nfa.sports.re.kr)나 전화(053-634-8602)로 신청할 수 있다.

달서구청 문화체육과 박철희 팀장은 "무턱대고 운동하기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고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달서구체력인증센터를 찾으면 질병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설계할 수 있다"고 했다.

김교성 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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