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고용보험 피보험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 덕분이다.
구미 고용노동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김천의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는 3만213명으로, 전년 같은 시기(2만1천762명)에 비해 38.8%(8천451명)나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전국 피보험자 평균 증가치 2.9%와 비교할 때 10배 이상 높은 것이다.
이는 김천혁신도시로의 공공기관 이전(8천261명)과 영세사업장의 고용보험 가입 증가(190명) 등 때문이라고 고용노동청은 분석했다.
김천혁신도시에는 지난해까지 한국도로공사,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8개 기관이 이전했고, 올 연말까지 한국전력기술, 한국건설관리공사 등 4개 기관(3천507명)이 이전을 끝낼 예정이다.
김구연 구미 고용노동지청 지역협력 과장은 "올 연말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김천 지역의 피보험자 수는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및 근로자들이 고용보험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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