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 인도 자유배낭여행/ 유용환 지음/ 여행마인드 펴냄
인도는 젊은이들이 꿈꾸는 인기 배낭여행 국가다.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고생스럽지만, 그래도 배우고 깨닫는 것이 많아서란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들수록 사람들은 휴양 여행을 선호한다. 안 그래도 삶에 치이는데, 늙어서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으니까.
66세의 나이에 알 수 없는 매력에 이끌려 인도로 배낭여행을 떠난 중년이 있다. 이후 세 차례 더 인도를 다녀왔다. 4년 간의 여행 일수를 합치니 271일, 인도의 50개 도시 및 300여 곳 유적지를 방문했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겨울 추위가 너무 싫어 봄이 올 때까지 따뜻한 인도에 머물다 온 것"이라고 했다. 물론 처음에는 고생도 후회도 많이 했다. 힌두어는커녕 영어도 한마디 못했으니까. 하지만 여행을 거듭하며 나름의 비법을 쌓아나갔고, 여행의 참 맛도 알게 됐다고 한다. 또 자신을 기다리는 이들의 소중함도 절절히 깨달았다고 한다. 그리고는 특별한 칠순을 맞았다. 이만하면 사서 할 만한 고생 아닐까.
책은 저자의 여행기와 함께 중장년 자유여행가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를 가득 수록하고 있다. 560쪽, 2만1천800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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