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토속어류 보존 및 연구를 통해 내수면 산업 키우기에 나섰다.
외래 어종이 점점 판치면서 살 곳을 잃어가고 있는 우리 토속어류를 지키는 한편 이를 돈 되는 산업으로 연결, 어업인들의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다.
경북도는 6일 의성군 비안면 낙동강 지류인 위천변에서 '토속어류 산업화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완공된 토속어류 산업화센터는 부지 7만1천765㎡에 건축연면적 4천659㎡ 규모로, 총사업비 186억원을 들였다. 실내'외 양식시설, 낙동강 토속어류 종 보존시설, 생태양식 시험포 등의 시설을 갖춘 전국 최초 토속어류 산업화 시설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센터는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종자산업 육성 ▷토속어류 관상어 개발 및 산업화 ▷친환경 논 생태양식 보급 및 지역특산 브랜드 개발 ▷토속어류양식 창업보육 및 양어기술 보급'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울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에 이어 의성 토속어류 산업화센터까지 문을 여는 등 우리나라 대표 물고기 연구도시가 될 전망이다.
기존 울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연어, 산천어 등 한류성 물고기를 중점으로 어종 보존 및 산업화에 나서고 있으며 이번에 완공된 의성 토속어류 산업화센터는 잉어, 붕어 등 낙동강에 서식하는 23종의 난류성 토속어류를 취급하는 등 울진과는 차별화된다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정욱진 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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