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버이날, 거칠어진 부모님 손 잡아주세요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어머니의 손은 거칠고 쭈글쭈글합니다. 굵고 뻣뻣한 손마디에 주름진 어머니의 손등은 자식을 위해 인고했던 세월의 흔적이며 나이테입니다. 늙을 대로 늙어 안쓰럽고, 애달픈 형상이 아름다워 보이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어머니의 깊은 사랑이 진하게 전해지기 때문일 것입니다.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경북 영주시 문정동 서릿골에서 만난 권남순(82) 씨. 지금은 손가락 관절염으로 편할 날이 없지만 자식 공부시키고 장가 다 보낸 억척스레 살아온 자신의 손을 보여주며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우리 부모님의 손은 사랑이며 희생입니다. 오늘은 어버이날입니다. 거칠어진 부모님 손을 한 번 잡아주세요. 따뜻한 온기가 느껴질 것입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