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구상과 사실적 표현을 기반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서양화 그룹 '심상전'이 16일부터 21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올해로 37회 정기전을 갖는 심상전은 이번 전시에 백경원, 배현철, 권별(권진호) 등 원로작가를 비롯해 중견 및 신진작가 30여 명이 참여해 작가주의적 시선으로 바라본 자연의 모습들과 삶 속에서 깨달은 철학적 메시지를 사실적 표현으로 풀어낸 작품 7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 권별 씨는 "이번 전시에는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진중한 작품을 통해 혼이 담겨진 작가의 숨결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전은 지금까지 36회의 정기전과 24회의 특별 초대전을 통해 수준 높은 작품을 매년 발표해 오며 대구화단을 이끌어 오고 있다. 053)606-6211.
최재수 기자 bio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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