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합의 이혼 공식 발표 후 "산후우울증에 애 낳고 씨받이 된 기분이었다" 과거 발언 '재조명'
배우 오윤아가 결혼생활 8년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과거 발언이 새삼 누리꾼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윤아는 과거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서 자신이 과거 겪었던 산후우울증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방송에서 오윤아는 "난 밝은 성격이라 당연히 산후우울증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간호사가 내게 '걱정마라. 산모 중 90% 이상이 산후우울증을 겪는다'고 말해주더라. 안 믿었는데 나도 산후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모유수유를 했는데 굉장히 예민해졌다. 모든 사람들이 나를 외면하는 것 같고 아이만 예뻐하고 위하는 느낌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점점 더 예민해져서 '나는 씨받이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그 정도로 예민하다 보니 모유가 제대로 돌지 않아 스트레스가 많았고 급기야 분노가 폭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윤아는 이날 합의이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오윤아 측은 "지난 2월 남편과 합의이혼했다"며 "파경 이유는 성격차이이며 아이 양육권은 오윤아 씨가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오윤아가 남편과 지난 2일 합의 이혼, 8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오윤아는 2007년 1월 5세 연상의 호텔 영화 광고대행을 하는 마케팅 회사 이사인 일반인 송 모 씨와 1년 반 동안의 열애 끝에 결혼한 바 있다.
2000년 제1회 사이버 레이싱퀸 선발대회서 우승으로 데뷔했다. 레이싱걸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연기력을 인정 받아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였다. 2004년 드라마 '폭풍속으로'를 시작으로 '올드미스 다이어리' 등에 출연했고 최근 MBC '앵그리맘'에 출연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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