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안에서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한 이모(65) 씨가 경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9일 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13분쯤 의성군 점곡면 구암리 914호 지방도 부치미고개공원 부근에서 1톤 포터 차량에 사람이 누워 잠을 자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옥산파출소 이병길 경위 등 경찰관 2명은 현장에 출동, 의식을 잃고 운전석에 기대어 있던 이씨를 발견했다.
경찰관들은 119에 구조를 요청한 후 심폐소생술을 통해 응급조치를 취했다. 차량 내부를 확인한 결과 수면제와 함께 '가족들에게 마안하다'는 유서 2장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씨가 자살한 기도한 것으로 보고 119가 도착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했고, 곧이어 구급차가 도착해 안전하게 병원으로 후송, 이씨의 생명을 구했다.
의성 이희대 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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