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구 행사 역사상 첫 '견공 포수'(본지 5월 28일 자 6면 보도)가 결정됐다.
수성대는 11일 대구야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한화 이글스 경기 전 시구 행사의 포수로 애완동물관리과에서 관리하고 있는 벨기에산 셰퍼드인 '탑 '(3세'36㎏)이 나설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수성대는 '수성대학교의 날'(네이밍데이)로 치러지는 이날 시구 행사 포수로 애완견을 내세우기로 하고, '탑'과 영국산 골든리트리버종인 '샘슨'(4세'42㎏)을 대상으로 집중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한 달여간 탑과 샘슨을 훈련시킨 애완동물과 이평우 교수는 "원반(프리스비) 받기가 주특기인 탑이 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며 "현재 시구자의 공을 완벽하게 받아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구자는 그동안 호흡을 맞춰 온 애완동물관리과 김정은(40) 교수가 맡는다. 대학 측은 김 교수와 '탑'이 실제 시구 행사에서도 완벽한 호흡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성대는 행사 당일 시구 현장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온라인에 올리는 관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준 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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