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신인 강은희 새누리당 국회의원(비례대표)이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갑 출마를 공식 발표했다.
강은희 의원은 12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수성갑 조직위원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지역구를 대권의 디딤돌로 삼을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지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국회의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누가 대구의 사정을 가장 잘 아는지, 누가 수성구민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지, 누가 사심 없이 대구와 수성구를 위해 정성을 다해 일할 사람인지 지켜봐 달라"고 했다.
강 의원은 "대구에서 태어나 자랐고, 학생을 가르쳤던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 대구의 IT 기업인이다"면서 "기업 CEO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기반이 약한 수성구에도 경제적 기반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 경험을 살려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면서 "좋은 교육으로 아이들이 행복하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강 의원은 "수성갑이 아닌 다른 지역 출마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조직위원장이 되지 않더라도 수성갑에서 계속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현철 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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