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탁, 탁/ 이선욱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이선욱 시인이 첫 시집을 펴냈다. 저자의 등단작이기도 한 표제시를 비롯해 '일요일의 포커' '매캐한 밤의 기록' '어느 저술가의 산책' 등 모두 41편을 수록했다.
시집 해설에서 이수명 시인은 "이선욱 시인은 최근 시단뿐 아니라 다소 거슬러 올라가 우리 문학사를 되짚어보았을 때도 동류를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매우 이질적인 시 작업을 했다"며 "무엇보다도 이선욱 시인의 시는 대문호 윌리엄 워즈워스가 강조했던 감정의 자연스러운 분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워즈워스의 주장을 반박했던 T.S.엘리엇의 감정도피설을 현대적으로 다시 읽어낼 수 있는, 과감한 기획의 산물이다"고 했다.
대구 출신인 저자는 인천에서 자랐다. 200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현재 고향인 대구에서 월간 대구문화 취재기자로 일하고 있다. 159쪽, 8천원.
황희진 기자 hh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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