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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학 스님 7번째 개인전 17~23일 서울 아라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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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내가 하나…깨달음을 향한 화두 '남종화'

원학 스님 작
원학 스님 작 '山深水源(산심수원) 桃香滿春(도향만춘)'

#산수화, 사군자 등 70여 점

40여 년간 남종화(南宗畵)의 맥을 이어온 대표적 문인화가로 손꼽히는 경산 와촌 출신 원학(圓學'사진) 스님의 서화전이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7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에서 원학 스님은 산수화와 사군자, 서예 등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원학 스님은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그림을 통한 심성을 닦고자 노력하여 궁극적으로 깨달음을 향한 화두로 삼아왔다"며 "이번 작품은 틈틈이 작업한 것을 지난겨울부터 붓을 들고 정성을 다해 다듬은 것"이라고 말했다.

남종화는 당나라 선종이 남북으로 나뉜 것에 착안해 명나라 말기 중국 산수화를 남북 2종으로 구분한 데서 비롯된 것으로 당나라 왕유를 시조로 삼는다. 20대 때부터 남종화를 그리기 시작한 원학 스님은 수행과 문인화의 기본정신에 충실해 남종화의 전통을 지켜왔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종단의 중책과 포교의 소임을 맡아 여념이 없는 가운데서도, 6년 만에 이처럼 경이로운 작품들을 내어놓는 원학 스님의 구도열은 감동과 더불어 경건함으로 전해진다"고 했으며, 전 총무원장 지관 스님도 "눈앞에 전개되는 그림은 한적하고 고요한 자연의 풍경을 그리고 있으나 그것은 원학 스님의 심원한 정신세계요, 지향하는 마음의 본래 자리"라고 말했다.

원학 스님은 동국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2011년 경산 와촌 음양리 삼화사 내 청묵예원을 개원해 강의를 했다. 현재 서울 봉은사 주지로 있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5시 30분 아라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02)733-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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