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독일'일본차를 제치고 미국 소비자가 꼽은 최고 품질의 신차 브랜드로 선정됐다.
미국 최대 시장조사업체인 JD파워가 17일(현지시각) 발표한 2015년 신차품질조사(IQS)에서 기아차는 21개 일반브랜드 가운데 1위를, 현대차는 2위를 기록했다.
2002년만 해도 조사대상 브랜드 가운데 최하위였던 기아차는 13년 만에 도요타와 렉서스, 혼다, 아우디 등 쟁쟁한 브랜드를 제치고 일반 브랜드에서 사상 첫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에서 2009년과 지난해 각각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고급 브랜드를 포함한 전체 33개 브랜드 순위에서도 기아차는 2위,현대차는 4위에 올라 BMW(6위),렉서스(9위), 벤츠(14위), 아우디(16위) 등 고급 브랜드를 제쳤다.
현대'기아차가 일반 브랜드와 고급 브랜드 순위에서 일본 업체를 모두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엑센트가 소형차 부문에서, 투싼이 소형 SUV 부문에서 각각 1위에 올랐다. 또 기아차 쏘렌토와 쏘울은 중형 SUV와 소형 다목적 차급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기존 차량 개발기준보다 한층 강화된 품질표준을 운영하고, 협력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품질을 검증하는 '품질 클러스터'(Q-Cluster)를 구축해 시장'고객 중심의 신차품질확보 활동을 벌여 왔다"며 "미국 시장 판매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준헌 기자 newsfor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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