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구미 1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혁신단지 조성 및 재생사업 추진이 정부의 구조고도화계획 변경 승인 고시로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사업의 핵심으로 1천500여억원을 들여 구미 공단운동장 부지에 추진되는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들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준공 40년이 지난 구미 1산단에 최대 3천억원을 투입하는 혁신단지 조성 및 재생사업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승인 고시를 얻었다.
이 사업의 핵심은 공단운동장 부지에 추진되는 융복합집적지 조성사업이다.
그동안 활용도가 낮아 장기 방치되던 공단운동장 부지 2만4천여㎡에 산업'주거, 연구'교육, 문화'복지가 공존하는 복합공간을 조성해 ICT'전자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이 곳엔 지하 3층'지상 13층 규모의 의료기기산업 관련 아파트형 공장인 전자의료기기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지하 3층'지상 14층 규모의 기숙사형 오피스텔이 올 연말쯤 착공돼 구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ICT상용화지원센터(229억원)와 R&D 창의특화센터(223억원)가 각 10층 규모로 건립되며, 복합스포츠센터와 판매시설 등 문화'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총 사업비는 1천5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시설들은 구미산단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을 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혁신사업을 바탕으로 한 혁신역량 강화'지원시설 확충'입지환경 개선 등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산'학'연 네트워크와 R&D 기능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창조적 경쟁력을 높이는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등 하드 및 소프트웨어를 융복합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이 잇따라 추진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최수정 대경지역본부장은 "산업단지가 더 이상 생산만을 위한 공장지대가 아니라 첨단시설의 일터'배움터'즐김터가 공존하는 혁신단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산업단지가 중소기업 창조경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 이창희 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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