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K(52) 씨가 다녀간 대중목욕탕의 검체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중목욕탕 이용객 가운데 대구시 관리대상명단에 오른 사람 수도 당초 보다 42명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시 메르스종합대책본부는 이달 20일 질병관리본부가 동명목간탕 안 사우나실과 에어컨, 드라이기 등에서 검체 23건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메르스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동명목간탕은 K씨가 오한 등 메르스 의심증세가 나타나자 이달 14일 오후 1시 47분부터 오후3시까지 이용한 대중목욕탕이다.
대책본부는 또 목욕탕 인근 폐쇄회로(CC)TV를 정밀분석한 결과 목욕탕 이용으로 메르스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있는 대상자 수가 기존 266명에서 224명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이 가운데 180명에 대한 신원 확보에 성공했다.
이중 17명은 자가격리, 119명은 능동감시대상으로 분류별 조치했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4명 중 11명은 자가격리, 33명은 능동감시대상자다.
한편, K씨는 이날 현재 정상 체온을 유지하며 폐렴증세도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본부는 이르면 오는 24일 확진 해제를 위한 1차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선화 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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