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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진자 3명 추가, 83명 감염 추정되는 '슈퍼 전파자' 14번 환자 완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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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뉴스 캡쳐
사진. MBC 뉴스 캡쳐

메르스 확진자 3명 추가, 83명 감염 추정되는 '슈퍼 전파자' 14번 환자 완치 후 퇴원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가장 많은 감염자를 발생시킨 14번 환자(35)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23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번 환자를 포함한 4명이 메르스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14번 환자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물면서 국내에 메르스 2차 유행을 불러온 '슈퍼 전파자'다.

이 환자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입원 첫날 화장실과 엑스레이 촬영실 등을 통해 응급실 밖으로도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보인다.

그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이날 현재 총 83명으로 추정된다.

2차 유행의 시작이 된 14번 환자 역시 1차 유행의 피해자다.

이 환자는 지난달 15~17일 평택성모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최초 환자에게서 메르스 바이러스가 전염됐다. 평택굿모닝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폐렴 증상이 나빠지면서 서울로 올라왔다.

평택굿모닝병원에서 감염자가 발생했지만 그가 평택에서 서울까지 이용한 고속버스나 터미널 등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많은 감염자를 발생시킨 슈퍼 전파자들은 중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14번 환자는 2명 이상을 감염시킨 메르스 전파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퇴원했다.

현재까지 2명 이상에게 메르스 바이러스를 전파한 환자는 14번 환자를 포함해 총 6명으로 알려졌다.

그중 최초 환자와 15, 16번 환자는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번, 76번 환자는 사망에 이르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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