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8년 만에 중대형 단지 "숲세권 잡아라"…수목원 서한이다음 분양

서한은 26일 견본주택을 열고 대구 달서구 대곡2지구 C1블록에 '수목원 서한이다음'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4㎡, 84㎡, 99㎡, 101㎡ 849가구로 구성되는 이 단지는 대구수목원'청룡산을 내 집 정원처럼 누릴 수 있는 이른바 숲세권(숲+아파트) 입지로 유명하다. 특히 이 지역에는 최근 7, 8년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없어 수요층이 두텁고 투자 가치 또한 높다는 분석이다.

우수한 교통망은 단지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다. 대구수목원을 중심으로 앞산터널과 대구테크노폴리스 직통도로는 대구의 동서를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중대형 단지라는 점도 눈에 띈다. 서한은 총가구 수의 68%를 전용 99㎡, 101㎡로 구성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까지 잡겠다는 복안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대구 중대형 아파트(전용 95.9㎡ 이상 135㎡ 미만) 매매가는 11.62% 상승해 같은 기간 7.97%의 중소형(40~62.8㎡)을 가볍게 제쳤다. 같은 시기 중형(62.8~96㎡)도 10.45% 오르는 데 그쳤다.

더불어 재건축 아파트 단지가 앞으로 연면적의 50% 이상을 중소형 아파트(전용 85㎡) 이하로 짓도록 한 규제가 폐지돼 중대형 단지가 속속 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매머드급 주거단지 조성 계획 역시 수목원 서한이다음의 인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76만4천512㎡ 규모의 대곡2지구는 모두 4천200여 가구로 조성되는데 지구 안에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1곳이 들어선다. 사회복지시설, 근린생활시설 외에도 근린공원 2곳, 체육공원, 어린이공원 등 공원도 10여 곳이나 조성된다.

서한은 지상주차를 최소화하고 단지와 단지 사이에 주차공간 없는 3개의 에코 스퀘어를 만드는 등 혁신 설계도 선보인다. 게다가 4, 5-베이 설계를 적용해 99㎡, 101㎡ 타입은 발코니 확장 면적을 포함한 실사용 면적이 150~151.35㎡(구 45평)까지 넓어지도록 했다. 수요자의 선택권을 넓힌 가변형 설계와 여유방도 도입한다. 에너지 절감형으로 인기 높은 지역난방 시스템이 적용되고 별동 어린이집, 고급화된 대형 피트니스센터 등 중대형 중심단지에 걸맞은 커뮤니티 시설도 지어진다.

분양대행사 ㈜대영레데코 박재현 팀장은 "대구는 수년간 전용 84㎡ 이하 단지만 분양해 중대형 평형의 대기 수요자가 많다"며 "수목원 서한이다음은 최근 분양한 다른 단지와는 달리 실제로 새 아파트로 갈아타거나 평형을 키워가려는 실수요자에게 알맞다"고 강조했다.

서한 김민석 이사는 "수목원 서한이다음에 대한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이다음의 완판 신화는 이번에도 이다음에도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7월 1일 2순위를 청약이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대구수목원 옆에 있다. 문의 053)656-4800.

임상준 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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