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양 안동의료원 원장이 25일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매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스스로 신청을 포기한다고 경상북도에 통보했다. 더는 할 말이 없다"고 했다.
경북도는 최근 안동의료원 원장 공모를 시행했고, 29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이 원장을 포함해 의사와 공무원 출신 등 3명이 신청했지만, 이날 이 원장이 갑자기 신청을 철회한 것이다.
한편 안동의료원은 최근 누적적자 187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악의 경영 위기(본지 19일 자 5면 보도)에다 직원 임금 체불사태까지 맞으면서 의료원 직원들이 이 원장의 연임에 반대하는 상황이다. 안동 전종훈 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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