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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12조원 추경" 野 "6조원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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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추경 예산 두고 성격·규모 이견

메르스와 가뭄 극복, 경제 살리기에 쓰일 추가경정예산(추경)의 국회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여야가 추경의 성격과 규모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은 사안의 시급성을 감안해 오는 20일까지 12조원 규모의 추경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지만 야당은 총선용 선심 행정에 쓰일 돈을 국회가 승인해줄 수는 없다며 맞서고 있다.

새누리당은 3일 메르스 사태 등에 따른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 편성안을 오는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정책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당정 간에 20일 처리를 목표로 합의한 바 있어 일단 20일 본회의를 잡고 있다"며 "다만 야당은 추경 심사를 위해 23일은 돼야 한다고 해서 추가로 협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당의 생각은 다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정부가 추진 중인 12조원 규모의 추경 대신 규모를 대폭 줄인 자체 추경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여당 의원들의 총선용 선심 예산이 추경에 담겨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6조원 수준의 메르스 관련 예산과 가뭄 피해 극복용 추경을 꼼꼼히 챙겨서 국민께 드릴 결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기정 정책위의장은 "정부 추경안은 한마디로 양두구육(羊頭狗肉)이다. 메르스 맞춤형 추경이 아니라 재정파탄'경제실정을 감추는 세입 보전용 추경을 했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유광준 기자 jun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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