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 군민과 600여 공직자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 신도청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군정 비전과 전략으로 살맛 나는 예천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현준(사진) 예천군수는 "도청신도시와 가장 인접한 배후도시로서 앞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족 기능이 가능한 예천읍을 만들어 도청신도시와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동반성장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군수는 "도청신도시 내 예천 방면으로 계획된 아파트 8천여 가구의 입주가 완료되면 5분 거리인 예천읍과 함께 인구 10만 명 이상의 자족도시가 탄생할 것"이라며 "도청 이전은 1천3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예천의 과거와 미래의 영광을 잇는 상징적인 가교가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민선 6기 취임 1주년을 맞은 이 군수는 최근 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를 최소화하고 도청신도시와 상생 발전하는 길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우선 예천읍 내 유명 식당 등 상가들이 밀집된 골목에 지역의 특성과 한국적인 디자인, 문화, 감성을 입힌 맛고을'문화의 거리를 올 연말까지 완공해 지역민과 도청 이주민들을 위한 여가'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예천읍 도심을 관통하는 한천을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2017년까지 군청사를 이전해 신도청시대 늘어나는 민원 수요에 대비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신도시 인근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기존 7개소이던 취'정수장을 2개소로 통'폐합하고 예천읍과 도청신도시를 잇는 직통 도로 개설을 통해 도청신도시와 연계, 접근성을 높여 상생발전의 길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군수는 "도청 이전으로 인해 최근 공장 부지나 투자처를 찾는 기업과 민원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현재 조성 중인 보문 제2농공단지와 추진 중인 제3농공단지, 일반산업단지 등 공단 조성이 본격화되면 예천으로 사람과 자본이 몰려 제2의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예천세계활축제와 2016 예천세계곤충엑스포 등 지역 대표 축제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농업 분야에도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약속했다. 풍양면에 남부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추가 설치해 원거리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는 한편 벼 재배농가 상토 75% 지원, 소규모 벼육묘공장 45동 지원, 신도시 근교 신선채소 등 전문생산 단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군수는 "예천은 도청 이전으로 경북의 새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제2의 중흥을 이룰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면서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하고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신 도청시대 경북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예천 권오석 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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