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내 얼굴에 웃음을] 미모 셀프 왁싱-아름답게 모(毛) 제거하기

여름철엔 팔, 다리 등 옷에 가려져 있던 숨은 털들을 제거하는 것이 여성들에겐 중요한 미용 중 하나다. 요즘은 왁싱 도구들이 잘 개발돼, 셀프 왁싱을 하는 이들도 많다. 수203 뷰티 제공
여름철엔 팔, 다리 등 옷에 가려져 있던 숨은 털들을 제거하는 것이 여성들에겐 중요한 미용 중 하나다. 요즘은 왁싱 도구들이 잘 개발돼, 셀프 왁싱을 하는 이들도 많다. 수203 뷰티 제공

노출의 계절 여름을 맞이하면 다이어트에 버금가는 또 다른 걱정이 생긴다. 바로 팔, 다리 등 옷에 가려져 있던 숨은 털들이다. 늘씬한 다리에 털이 몇 개 있다면 보는 이들의 미간을 찌푸리게 할 수 있다. 여름철 왁싱이나 제모는 여성들뿐 아니라 반바지를 입는 남성들에게도 중요하다.

최근 다양한 뷰티 아이템 소개 프로그램들이 생겨나면서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개와 너도나도 공유하는 여러 정보들 속에서 누구나 왁싱이라는 것을 접하게 된다. 예전에는 미(美)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여성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지금은 남성들에게도 차차 수요가 생겨나면서 남녀 모두의 여름 관심사가 됐다.

특히 남성들이 왁싱을 접하게 되었다는 것은 여성들에게는 더욱더 예민한 문제임에 틀림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느 해보다도 왁싱숍의 붐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직장을 다니는 바쁜 여성들에겐 그마저도 방문이 어렵다 보니 셀프 왁싱을 고민하게 되는 것도 당연한 이치다. 집에서 족집게나 테이프, 시중에서 판매하는 고체나 액상 타입의 왁싱제, 크림 타입의 왁싱제를 이용해 셀프 제모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제모 방법들은 육안으로 보이는 모발만 제거하기 때문에 영구 제모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렇다 보니 계속해서 자라나는 털을 주기적으로 제모해 주게 되는데 자외선, 습한 날씨로 인해 지친 피부에 지나친 자극을 주면 모낭과 주변 피부조직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매끈한 팔, 다리만큼이나 중요한 피부결에 혹여 상처가 나지 않을지 망설이는 여성들을 위한 오늘의 뷰티 팁은 '아름다운 제모 기술'로, 좀 더 당당한 노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제모 전 피부 소독하기

여름철 무리한 자극을 받게 될 경우 피부는 접촉성 피부염, 모낭염 등의 염증이나 혹은 왁싱 후 바로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왁싱을 하는 경우 색소 침착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탈모로 인해 붐비던 피부과도 여름철이면 제모로 인한 환자가 급증할 정도이니, 그만큼 왁싱은 털을 제거한다는 원래 목적만큼이나 전처리와 후처리도 중요하다.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비돈과 알코올을 이용하여 1차 소독을 한 후에 멸균 생리 식염수를 거즈나 면손수건, 혹은 화장솜에 적셔 제모할 부위를 소독해 준다. 물론 제모기기를 사용할 경우 제모 기기 소독도 전처리와 후처리가 필수다.

◆제모 순서

1. 제모 전 유분 제거를 위하여 소독이 끝난 피부에 탈컴파우더 혹은 베이비파우더를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바르고 다시 털 방향으로 정리해준다.

2. 미리 데워놓은 왁스는 손목 안쪽에 온도체크 후 털이 난 방향으로 바른다.

3. 제모용 부직포를 손잡이 부분을 남겨놓고 붙인다.

4. 부직포를 털 난 방향으로 수회 쓸어 밀착시킨 후 모공을 넓히듯 텐션을 주어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부직포를 재빠르게 떼어준다. 나머지 부위도 동일하다.

5. 제모가 끝난 후 냉습포로 진정시켜준 후 알로에 성분인 수딩젤을 발라 마무리해준다.

◆제모 후 피부 관리하기

왁싱 후에는 수분 함량이 높은 크림을 발라주면 진정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피부 손상 방지를 위하여 24시간 내 사우나 및 장시간 샤워 및 보디 샴푸 제품 사용을 금하고, 외출 시 자외선 차단 제품을 발라 직접적인 자외선 노출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얼굴의 털을 제거하는 왁싱은 천연성분으로 된 전용 제품을 시술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얼굴은 가장 민감하여 아무래도 열이 발생하니, 페이스 왁싱 후 당일은 꼭 수분크림, 팩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혀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는 미백크림이나 보습제를 발라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왁싱을 한 특정 신체 부위에는 수시로 보디보습제를 발라주어 자극받은 피부가 늘어지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 공급을 해줘야 한다.

황인조 수203 뷰티서비스 아카데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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