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이 올해 '완전체'를 이룬다.
한국정보화진흥원, 중앙교육연수원, 한국장학재단이 올 하반기 이전을 완료하면 총 12개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이 대구 본사 시대를 개막한다.
2012년 12월 중앙신체검사소를 시작으로 한 대구 공공기관 이전 작업이 마무리되면 이들 공공기관은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을 통한 '지역 상생'의 새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공공기관은 ▷산업지원군(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 ▷교육학술군(한국장학재단, 한국사학진흥재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중앙교육연수원) ▷공공지원군(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감정원, 한국가스공사, 중앙신체검사소, 중앙119구조본부) 등 총 3개 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중 대구국가산업단지(달성군 구지)에 들어선 중앙119구조본부와 동구 신암동에 사옥을 마련한 한국장학재단을 제외하면 10개 기관이 대구 신서혁신도시에 터를 잡는다.
가장 몸집이 큰 기관은 한국가스공사다. 국내 대표 에너지 공기업으로 800여 명의 직원이 대구 본사에 근무하며, 총자산 규모는 2012년 기준 40조6천억원에 이른다.
그다음으로 근무 인원이 많은 신용보증기금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보증 지원과 부실 채권 회수 업무들을 수행한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 관련 각종 공시, 조사 등을 전담한다.
아직 옮겨오지 않은 기관 3곳 중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이달 중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관으로 사물인터넷(IoT), 빅 데이터 등 스마트'ICT 신기술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중앙교육연수원은 교육부 공무원과 국립대학 직원, 교장'교감 등 교육공무원 연수를 담당하는 교육부 소속 기관이다.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 학자금 대출과 다양한 국가장학사업, 인재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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