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교육발전기금 200억원을 조성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군의 발전 성장 동력은 교육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교육발전기금 조성에 주력하는 이유다. (사)고령군 교육발전위원회는 2억6천만원의 종잣돈으로 지난 2003년 설립됐다. 이후 올 6월 말까지 모은 기금은 157억원에 달한다. 인구 3만5천 명에 불과한 군 지역에서 이뤄낸 획기적인 성과다. 교육발전기금 조성에 군민들은 물론 기업인과 각종 단체, 출향인들이 앞장선 덕분이다.
든든한 교육발전기금에 힘입어 고령군은 대가야교육원을 운영하며 중'고교생들의 학력을 높이고 있다. 경북대와 영남대 등 5개 대학에는 향토생활관도 열었다.
2011년부터는 지역 청소년들의 국제적 마인드를 키우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중국 및 미국과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하고 있다.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은 청소년 문화교류를 비롯해 행정, 교육, 문화예술, 관광분야 등 다양한 상호 교류가 이어진다. 고령군은 2011년 중국 산둥성 츠보시 린츠구와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을 시작했다. 오는 21~27일 츠보시 린츠구에서 열리는 청소년 국제축구대회에도 청소년 15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 초에는 청소년 20명과 함께 미국 몽고메리 카운티를 방문해 문화교류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 밖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고령교육지원청을 이전하고, 공공도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고령교육지원청은 내년 3월까지 63억원을 들여 대가야읍 쾌빈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고령교육지원청은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공공도서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령군 다산면 상곡리에도 공공도서관이 신축된다. 다산면 공공도서관은 2018년까지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1천514㎡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영상관과 디지털열람실, 다목적실, 취미교실 등이 들어선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해 인재들을 육성하는 것이 필수"라며 "청소년은 물론 군민들의 평생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령 전병용 기자 yong126@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대법원장 탄핵 절차 돌입"…민주 초선들 "사법 쿠데타"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