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머리가 대한민국에서 비호감의 대명사이지만 미국'유럽 등에서는 섹시한 남성의 상징으로 묘사된다. 편견에 사로잡힌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크다. 왜 대한민국에서 유독 대머리들이 찬밥 신세가 되어야 하나.
여론조사 기관 '웹 서베이어'(Web Surveyor)가 유럽 5개국(독일'스페인'프랑스'이탈리아'스웨덴) 20, 30대 여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한국 젊은 여성들의 조사 내용을 비교한 결과가 대머리에 대한 우리나라의 편견을 입증해준다. 한국 여성 78%는 탈모가 남성의 매력을 떨어지게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유럽 여성은 57%로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탈모가 실제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이게 한다고 말한 비율도 한국이 98%, 유럽은 61%로 대조를 이뤘다.
대머리임에도 섹시한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비하다. 숀 코너리, 율 브린너, 브루스 윌리스는 할리우드 3대 대머리 섹시 스타로 꼽힌다. '스타트렉'에 출연한 패트릭 스튜어트와 '트리플 엑스'에 나온 빈 디즐도 세계 최강의 섹시 대머리 스타로 각광받고 있다.
영국 출신 할리우드 액션스타 제이슨 스타뎀도 대머리를 트레이드 마크로 삼을 정도로 뜨고 있는 세계적인 배우다. 스타뎀은 파워풀한 액션으로 여성들에게 남성미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대머리는 오히려 강한 남성의 상징으로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는 셈이다.
권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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