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시 '학원 가기 싫은 날' 주인공 이순영양, 학원가기 싫어하는 한 초등학생일 뿐
잔인한 내용으로 표현된 시로 일명 '잔혹동시'로 불린 초등학생이 직접 지은 '학원 가기 싫은 날'의 이순영 양이 시의 내용과는 다른 깊은 마음씨를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에서는 대한민국을 충격 속에 빠트린 잔혹동시 '학원 가기 싫은 날'의 주인공을 만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이순영 양은 '학원 가기 싫은 날'이 공개된 후 달라진 시선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순영 양은 "되게 나쁜 말이 많았다. 사이코패스라는 말도 있었다"며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실제로 잔혹 동시라 불리는 '학원 가기 싫은 날'이 실린 시집 '솔로 강아지'에는 순영 양의 독창적인 시가 많이 담겨 있었다.
순영 양은 "내 시는 '학원 가기 싫은 날'이라는 제목이 있는데 다들 잔혹 동시라고 부른다"면서 "시는 그냥 시"라고 말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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