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구벌대로의 클린로드가 무더위에는 오히려 불쾌지수를 높인다는 보도(본지 7월 31일 자 1면)와 관련, 대구시설관리공단이 가동시간 변경 검토에 나섰다.
대구시설관리공단 측은 31일 "클린로드가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분명하지만 습도 상승에 대해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연구 결과에 대한 검토를 거쳐 한여름 폭염 시간대 클린로드 운영 시간 조정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계명대 김해동 교수 연구팀은 한낮 클린로드가 작동하면 고온의 도로에 물이 뿌려지면서 주변 지역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가 크게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한낮의 운영 빈도를 줄이고 일몰 이후 작동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구시설관리공단 정하진 전무는 "클린로드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로 온도를 낮추는 긍정적 효과는 분명한 만큼 시간 조정을 통해 대구의 열섬현상을 이상적으로 줄이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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