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심학봉 국회의원의 40대 여성 보험설계사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 심 의원 소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직 국회의원이 성폭행 의혹으로 검찰에 소환되는 것 자체가 전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경찰은 3일 심 의원을 극비리에 불러 2시간 동안 조사한 뒤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애초 서면 조사를 하려 했지만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소환 조사로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 등은 '단 한 차례 조사로 사건을 종결한 것은 짜맞추기 수사'라며 반발했다.
이 때문에 철저한 수사 방침을 밝힌 검찰이 심 의원을 소환 조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전국적인 이슈가 된 상황에서 경찰의 기록만으로 사건을 종결짓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검찰은 '필요하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소환 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필요하다면 심 의원을 소환 조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검찰 안팎에서는 300페이지가 넘는 경찰 수사 기록을 살피고 피해 여성과 관계자들을 먼저 부른 뒤 심 의원을 소환 조사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 경우 소환 조사 시점은 빨라야 다음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기록을 검토한 뒤 수사 방향이 정해지면 소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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