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왕자의 난'으로 인한 '반(反)롯데' 정서가 커지자 롯데의 주력인 유통'식품 계열사 주가가 최대 7%가량 급락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쇼핑은 전날보다 6.91% 떨어진 22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정보기술(-5.39%)과 롯데푸드(-2.87%), 롯데칠성(-2.83%), 롯데제과(-2.13%), 롯데하이마트(-1.55%) 주가도 하락했다.
지난달 27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 '롯데 불매 운동'이 펼쳐질 만큼 여론이 악화하자 대체재를 찾기 쉬운 음식료품과 백화점, 면세점, 호텔 사업에 악영향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영국계 투자 기관인 실체스터 인터내셔널 인베스터즈도 롯데제과 보유 지분을 7.99%에서 6.91%로 낮췄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그룹은 소비재를 중점 취급하는 만큼 단기적인 악영향을 피할 수 없다. 만약 면세점 사업권을 반납한다면 기업가치가 훼손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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