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꿈나무들의 열전인 '2015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축구대회'가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스포츠 명품 도시'로 발돋움 중인 경주에서 열리고 있다.
경주시는 이 대회를 통해 스포츠 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연인원 26만여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로 관광 경기는 물론 320억원가량의 경제유발 효과를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 축구대회
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경주시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며 대한축구협회 등 9개 유관기관에서 후원하는 전국 최대 규모 축구 꿈나무들의 잔치다.
경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한 17개 구장에서 전국 163개 학교 454개 팀이 참가, 실력을 겨룬다. 지난해와 비교해 보면 학교 수는 7개 학교가 줄었지만 참가팀은 15개 팀이 더 늘어났다.
참가규모는 선수 1만여 명을 비롯해 임원, 가족, 방문객 등 12일간 연인원 26만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선전은 풀리그로, 본선부터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주간 515경기, 오후와 야간 416경기 등 총 931경기가 치러진다.
◆최고의 시설 갖췄다
경주시는 성공적인 대회준비를 위해 기존 축구구장의 부대시설을 확충했다. 축구공원 1, 2구장 관람석 차양막을 설치해 관람객 편의를 좋게 했고 알천 3구장의 간이화장실을 무방류 현대식 화장실로 교체했으며 알천 4구장 주차공간도 확충했다.
특히 경기부문 중 U-11부 경기방식이 지난해에는 11인제 4개 그룹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11인제 2개 그룹과 8인제 2개 그룹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경기기록 도우미 36명, 자원봉사자 371명, 원활한 경기진행을 위해 경기장 책임담당 공무원 94명, 안내담당 공무원 163명, 의료진 159명 등 모두 800여 명이 경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문단지와 불국사 숙박단지, 시내외 숙박업소 등 400곳에 1만2천여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풍부한 숙박 인프라가 완비돼 있어 참가선수와 응원단, 관광객들이 경주 체재에 불편함이 없다.
지난달 27일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서천둔치, 무산중, 안강생활체육공원 등에 잔디적응 훈련장을 개방,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였다.
◆경제 대박 대회
전국 163개 학교 454개 팀 선수, 임원, 가족, 방문객 등 연인원 26만여 명이 경주를 찾아 관광, 숙박, 요식업, 전통시장 등 지역 소비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가 320여억원에 달할 것으로 경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달 18일부터 열린 KBO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전국 유소년야구대회에 참가한 1만7천여 명의 관계자가 경주에서 소비한 비용을 합치면 이번 여름 동안 축구와 야구로 약 500여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경주시는 내다보고 있다.
불국사, 석굴암, 동부사적지 등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유적지를 비롯해 경주 동궁원, 양남 주상절리, 감포 청정 동해바다 해수욕장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유적지 홍보로 경주의 위상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굴뚝 없는 스포츠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포츠 경제시대를 맞아 지역경제 및 관광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여러 부문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파생시킬 수 있도록 경제대회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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