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찰 "심학봉 의원 '성폭행 의혹' 증거조사"

"내달 소환 가능성"

심학봉 국회의원의 40대 여성 성폭행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류 검토를 마무리하고 증거 조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지검은 17일 "경찰이 보낸 사건 기록을 모두 검토했고, 사실 확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심 의원의 성폭행 여부 ▷피해 여성이 진술을 바꾸는 과정에서 회유, 협박 여부와 합의금 전달 여부 ▷성폭행이 아니라면 피해 여성 무고죄 성립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심 의원과 피해 여성 간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메시지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사실 확인 작업이 마무리되면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심 의원과 피해 여성뿐만 아니라 술자리에 동석했던 지인 등 관련자도 모두 부를 계획이다.

검찰은 '성폭행 사건은 두 사람 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당사자 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환 시기와 관련해서는 '이달 중에 조사하기는 시간이 촉박하다'고 밝혀 다음 달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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