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톨릭 대구대교구 청소년국 '발달장애아를 위한 부모대학'을 열다.

현직 특수교육 교사들 교육 참여,발달장애 졸업 후 진로 찾기 지원

사진은 지난해 KTIL발달장애부모대학 입학식 모습(대구대교구 청소년국 제공)
사진은 지난해 KTIL발달장애부모대학 입학식 모습(대구대교구 청소년국 제공)

가톨릭 대구대교구 청소년국(국장 주국진 신부)은 발달장애아의 사회 통합을 위한 2기 부모교육을 개설한다.

가톨릭 대구대교구 청소년국은 교구 내 신자와 지역 내 발달장애 부모를 대상으로 9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9시 총 15주 과정으로 대구카톨릭문화관 대강당에서 '발달장애 홀로서기를 위한 자립전환교육'이란 주제로 부모 대학을 진행할 예정이다.

KTIL 부모대학은 교구 제2차 시노드 일환으로 올해 3월부터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열리게 되었으며, 현직 특수교사, 사회복지사, 발달장애 부모 등으로 구성된 KTIL 전환교육연구소 황승욱 소장(브루노·대구대교구 하양본당·경북 경산고등학교 특수교사)이 교육 전반을 이끌어가는 발달장애 자립전환 부모교육이다.

지난 7월 2일에 열린 KTIL 1기 부모대학 수료식에서는 최종 21명의 발달장애 부모가 15주의 강의를 마치고 수료증을 받았다. '부모가 아니라 멘토가 되자'는 부제를 단 이번 2기 부모대학은 '지역사회 통합 주거 모형과 평생교육'등을 주제로 발달장애아들이 지역사회라는 공동체 안에서 소외되지 않고 자신의 색깔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부모의 역할을 그려보는 과정을 함께 공부해 갈 것으로 보인다.

발달장애는 장애의 특성상 일상생활과 사회생활의 지원방식이 달라야하며, 장애발생 초기부터 전 생애에 걸쳐 가족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및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이 필요하다. 이에 부모교육을 통해 같은 처지의 발달장애 가족 간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발달장애자녀가 지역사회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자녀들의 미래설계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교구 청소년국은 주국진 보나벤투라 신부의 집전으로 지난 6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성토마스 성당에서 발달장애 가족미사를 열어 발달장애아들의 사회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달장애 가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KTIL 부모대학은 오는 10월에는 메르스 여파로 연기되었던 '발달장애 홀로서기를 위한 1박 2일 여행하기'자녀캠프와 '지역사회 자립모형 찾기 힐링 투어'부모캠프를 동시에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 발달장애를 가르치는 교사, 발달장애 평생교육에 관심 있는 사회복지사 등 발달장애 독립생활과 전환교육에 관심 있는 모두를 대상으로 8월 26일 오후 7시부터 카톨릭 문화관 대강당에서 제 2기 부모대학 홍보 특강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10- 4523- 0825 또는 카페( http://cafe.daum.net/kt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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